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대한민국 반도체 기지의 위치, 호재지역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개요

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고당, 독성, 죽능리 일원 면적: 4,156,135㎡ (약 126만평) 사업비: 약 3조 4895억원 (단지 기반시설을 위해 10년간 120조 투입예정) 개발기간: 2021년 3월 29일 ~ 2026년 12월 31일 주변단지와 인프라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확충예정 시행자: 용인일반산업단지 주식회사 산업단지 지정목적: 국가의 버팀목인 반도체 산업의 지각변동에 대비, 공격적이고 선제적인 투자로 미래 먹거리 산업 선점, 4차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에 대한 대비, 안정적인 성장과 지속적인 기술의 개발을 통해 관련 장비 국산화 노력 참고문서: 용인시 도시개발>산업단지>용인반도체클러스터 정보공유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조감도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조감도

 

반도체 클러스터 역사의 시작

2019년 2월 정부는 SK하이닉스와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을 위해 대규모 사업을 발표하게 된다. 장소는 바로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로 약 126만평의 어마어마한 부지를 활용하기로 협의했다. 10년동안 약 120조를 투입해 메모리반도체 생산공장을 4곳 설립하고 주변에는 협력업체 50여곳을 함께 둘 계획이다. 하지만 계획 발표 후 약 3년이 지나도록 원삼면 주민들과의 토지 보상 협약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환경영향평가 진행도 지지부진하여 아직까지 공사는 시작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차근차근 토지보상을 진행되게 되었고 토지보상 기준 50%을 마침내 이루어내 국가 명령으로 토지 강제 징수(보상)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반도체 산업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임을 아는 정부는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클러스터가 성공리에 유치되는 것을 강력하게 밀어붙일 계획이며 보상과 법률, 행정 절차가 끝나는 시기는 2024년으로 이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반도체 클러스터 수혜를 입을 주변 단지

반도체 클러스터와 주변에 있는 단지들의 거리는 얼마나 떨어져 있을까? 반도체 클러스터가 모두 본인들 단지의 호재라는데 정말 그런건지 확인해보고자한다. 오늘 비교해볼만한 도시는 동탄과 남사 E편한세상 한숲시티, 용인 터미널(역북동) 세 곳이다.

용인터미널/역북동

직선상으로는 용인 한숨시티보다 조금 멀고 동탄보다는 가까운 위치에 있다. 용인터미널 인근은 비교적 노후화된 시설이 많아 젊은이들보다는 어르신이나 외국인의 비중이 높았지만 힐스테이트 고진역과 그너머에 신축 아파트 단지로 인해 조금씩 젊음의 거리로 바뀌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눈에 띄는 변화보다는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며 아마도 그동안 사람들은 역북동에서 소비, 문화생활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역북동은 명지대학교를 품고 있어 용인터미널 지역보다 더 생기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처인구청 근처에 있는 영화관보다 더 컨디션이 좋은 극장과 마트가 있으며 음식점과 술집도 즐비해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로부터 약 15~20km 떨어져있고 25~35분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의 접근성도 어느정도 있으니 기흥, 죽전이 멀다고 느껴지면 이 지역에 자리잡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동탄신도시

반도체 클러스터가 위치한 원삼면에서 동탄에 36km정도 떨어져있다. 이것도 가장 가까운 부분의 동탄으로 찍어서 그렇고 2동탄에 거주하지 않고 안쪽에 계시는 분들은 이보다 조금 더 걸릴 것이다. 거리는 36km지만 차가 막히지 않아 동탄까지는 금방 갈 수 있다. 신기하게도 용인터미널이나 역북동으로 가는 것과 시간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 동탄 이미 완성된 신도시다. 없는게 없는 수도권에서 손에 꼽히는 대도시에 속한다. 아마도 출퇴근 거리가 부담스럽지 않다면, 이정도 출퇴근 거리를 감수할 수 있다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근무하거나 관련직종에 종사하기 위해, 자녀들의 교육환경과 여가생활을 위해 동탄에 자리를 잡는 사람들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남사면(E편한세상 한숲시티)

반도체클러스터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자 남사면에 위치한 E편한세상 한숲시티의 매물이 마법처럼 사라진 시기가 있었다. 투자가치가 급상승하여 문의사 쏟아지자 매도자들이 가격을 재조정하여 매물을 재등록하려는 움직임이 보여진 것이다. 남사면 E편한세상 한숲시티는 한때 미분양과 주변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한숨시티’라는 조롱을 받기도 했으나 지금은 저렴한 분양가에 시세차인을 충분히 거둔 단지로 각광받고 있다. 물론 서울이나 수도권 대단지에서 차익을 거둔 사람들이 더 좋은 선택이었겠지만 지금과 같은 하락 후 침체기를 걷고 있는 시장 속에서도 굳건히 입지와 분양가에 비해 어느 정도의 메리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지도에서 보는 것보다는 생각보다 반도체 클러스터와의 거리가 가깝지는 않지만 도로만 조금 직선으로 뚫리고 정비되면 20분대에 출퇴근 할 가능성이 높다. 조용한 대단지를 원한다면 좋을 선택일 것이다.

K 반도체 기지 사업 진행 현황

23년 10월 현재까지의 토지보상률은 70%다. 국가에서 진행하는 사업은 토지보상률이 50%만 넘어도 강제로 토지를 수용하고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데 이미 시기를 넘어선 것이다. 사업속도는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공업 용수를 끌어오는 사업이 병행되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여주시와 약간의 마찰이 있었다. 여주시가 과도한 금액의 부담금을 요청한 것이다.
약 37km의 공업용수로 사업이 여주시의 승인만 이루어지면 곧 바로 진행될 수 있는 상황에서 중단되어버리자 이로 인한 지체 비용이 일주일에 15억 이상 발생했다.
하지만 용인시와 SK는 감사원에 국가산업을 방해하는 소극행정을 고발하게 되었고 현재는 원만하게 합의되어 공사가 재개되고 있다.
문화재 조사까지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예상치를 조금 뛰어넘어 무난하게 사업이 흘러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위치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위치

 

반도체클러스터 전망

용인반도체 클러스터가 아직 착공을 하지 않은 상태라 만만하게 본다면 오산이다. SK그룹 최태원회장은 용인이 세계 반도체의 핵심이 될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용인시와 국토부는 용인시 처인구 지역을 ‘반도체 클러스터가 위치한 스마트도시’로 명명하기 시작했다. 한 산업의 호황과 대규모 투자는 주변 단지의 발전과 또 다른 투자를 가져온다. 최근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주변에 LNG 발전소를 짓겠다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이 발표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LNG발전소 뉴스 바로가기) 이처럼 10년간 120조, 20년간 300조가 투입될 이 장기적인 투자는 아마도 용인시 처인구를 동탄과 비슷하게 조성하여 교통과 교육의 인프라까지 조성되게 만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용인스마트도시계획 개념도
용인스마트도시계획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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